쌍용차 인수전에 3곳의 후보가 참여한 가운데 오는 13일 조건부 인수 예정자가 선정됩니다.
쌍용차와 매각 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이 오늘(11일) 오후 인수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쌍방울그룹과 KG그룹, 파빌리온PE 등 3곳이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찌감치 인수전에 뛰어든 쌍방울그룹은 특장차 제조 계열사인 광림을 통해 KH필룩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했습니다.
2019년 동부제철을 인수한 KG그룹은 사모펀드 파트너인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PE)와 컨소시엄 이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쌍용차 인수전에 뛰어들었다가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에 밀려 고배를 마셨던 사모펀드 파빌리온PE는 금융기관, 자동차 관련 기업과 컨소시엄 형태로 다시 한 번 인수에 나섭니다.
이들 업체는 제안서 접수에 앞서 2주간 쌍용차에 대한 예비실사를 진행했습니다.
예비실사에 참여했던 이엘비앤티는 인수 자금 조달을 위한 해외 투자자 확보에 실패하면서 최종적으로 인수제안서를 접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쌍용차 측은 접수된 인수제안서를 검토한 뒤 빠르면 오는 13일 조건부 계약자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선정된 계약자와는 다음 주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공개 입찰로 전환해 인수자를 확정할 예정입니다.
앞서 인수를 시도했다가 자금 조달에 실패한 에디슨모터스와 같은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인수금액뿐 아니라 자금 증빙에 대해서도 철저히 검토할 방침입니다.
업계에서는 쌍용차 인수대금을 4천억 원에서 6천억 원 사이로 전망하고 있는데, 회생채권과 공익채권 등 쌍용차가 갚아야 할 빚 규모만 1조 5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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