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6월 첫째 주(5.29.∼6.4.)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2,013.0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주보다 19.3원 오른 가격입니다.
5월부터 유류세 인하율이 기존 20%에서 30%로 확대되면서 5월 첫째 주 휘발유 가격은 전주에 비해 44.2원 내렸지만, 그 이후 4주 연속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은 지난주보다 23.2원 오른 ℓ당 2,087.2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21.9원 상승한 1,988.3원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광주는 ℓ당 1,998.7원, 전남은 2,008.7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전국 주유소의 경유 평균 가격도 전주보다 8.1원 오른 ℓ당 2,008.4원을 기록했습니다.
경유 가격 역시 서울이 가장 높은 ℓ당 2,065.7원, 대구가 가장 낮은 1,982.8원으로 나타났습니다.
광주는 ℓ당 1,994.9원, 전남은 2,008.6원으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 휘발유·경유 가격이 계속 오름세여서 국내에서 유통되는 석유제품의 가격도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당분간 오름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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