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상승의 충격과 금리 상승의 우려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13일(현지시각)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30,516.74로 전 거래일보다 2.79%(876.05p) 떨어지며 폭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도 3.88%(151.23p) 급락한 3,749.63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지난 1월 3일 전고점(4,796.56) 대비 20% 이상 빠진 수치입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동반 폭락하며 전장보다 4.68%(530.80p) 하락한 10,809.23을 기록했습니다.
폭락은 물가상승의 충격에 큰 폭의 금리 인상 전망까지 겹치면서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40여년 만에 최대폭인 8.6%를 기록했고 투자자들은 앞다퉈 위험자산 등의 처분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14~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당초 전망된 빅스텝(0.50%p 금리 인상)이 아닌 자이언트스텝(0.75%p 금리 인상)을 결정할 것이라는 관측들이 나오면서 증시 폭락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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