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른 금리인상에 따른 집값 하락세와 경기침체 우려로 집값 하락 전망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습니다.
부동산R114가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주택시장 전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1,738명 중 65%(1,136명)가 집값이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1년 전 조사에서 집값 하락을 선택한 응답률 14%와 비교할 때 4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부동산R114가 2008년 관련 조사를 실시한 이래 '집값 하락' 전망 응답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집값 하락을 선택한 이유는 '경기침체 가능성'이 32.39%로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대출금리 인상'(30.81%) '대출 규제로 인한 매수세 약화'(12.41%) '이자 및 세금 부담으로 인한 매도물량 증가'(11.71%) '가격 부담에 따른 거래 실종'(9.24%)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반면 집값이 상승할 것이란 응답률은 11.91%로 지난해 말 조사 결과(48%)와 비교해 대폭 줄었습니다.
내년 상반기 전세가격 전망 응답률은 하락이 41.66%로 가장 많았고 보합(37.63%) 상승(20.71%)이 뒤를 이었습니다.
전셋값 하락을 예측한 응답자의 23.76%가 '임대인의 임차보증금 반환 리스크를 꼽았고 '전세대출 이자 부담으로 월세시장 이탈'(19.61%), '갭투자 영향으로 전세 매물 증가'(18.37%), '최근 2~3년 전세가격 급등 부담감'(14.92%)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내년 상반기 주택시장에 영향을 주는 핵심 변수로는 한국은행 기준금리 추가 인상 여부(23.53%)와 국내외 경기회복 속도 등 대외 경제여건(21.63%)을 꼽았습니다.
이어 '대출, 세금 등 부동산 규제 변화 여부'(15.94%) '민간소비 등 국내 실물 경기지표 변화'(9.61%) '물가상승'(9.49%) '전월세가격 등 임대차 시장 불안 지속 여부'(8.00%)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10월 31일부터 11월 14일까지 전국 1,738명(성별 남자 47.4%, 여자 52.6%)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35%포인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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