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확진 사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산란계 농장의 감염 사례도 5건이나 보고되면서 달걀값 상승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달 19일부터 어제(26일)까지 국내 가금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가 모두 21건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는 주로 충북 지역 오리농장을 중심으로 확진 사례가 보고됐으나 이달 중순부터는 수도권과 강원, 전남 등 전국으로 확산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중 산란계 농장의 확진 사례는 전체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5건입니다.
지난해에는 가을철 고병원성 AI 첫 발생 이후 40일간 산란계 농장 4곳에서 확진 사례가 보고됐는데 올해도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이어지고 있지만 달걀 생산은 아직 안정적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확산 우려에 따른 수급 불안 심리 등으로 유통업체의 재고 확보 수요가 증가하면서 달걀 산지가격과 도매가격이 소폭 상승했습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특란 10개당 산지 가격은 지난달 28일 1,628원에서 이달 25일 1,683원으로 3.4% 상승했고 같은 기간 도매가격은 1,814원에서 1,908원으로 5.2% 올랐습니다.
농식품부는 달걀 수급이 불안해질 가능성에 대비해 생산기반을 확충하고 달걀 사재기 등 부당이득 추구행위를 단속하고 있습니다.
또 극심한 달걀 공급 부족 상황이 예상될 경우 지난 2020∼2021년 겨울철과 같이 신선란을 직접 수입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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