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소비자물가가 5% 넘게 오르면서 외환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올해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5.1%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998년 외환위기 때 7.5%의 물가상승률을 기록한 이후 24년 만에 최고 상승률입니다.
품목별로는 외식 물가가 7.7%의 상승률을 기록해 1992년 10.3% 이후 30년 만에 가장 가파르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여파로 원자재 가격도 크게 올랐는데, 석유류가 22.2% 상승했고 원자재 가격 상승 압박으로 인해 전기와 가스ㆍ수도가 12.6%나 오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 밖에 농축수산물은 3.8%, 개인서비스는 5.4%, 공공서비스는 0.8%의 물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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