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사상 초유의 침수 피해를 겪은 포항제철소가 135일 만에 복구 작업을 모두 마무리 지었습니다.
힌남노에 의한 냉천 범람으로 제철소 내 공장 대부분이 물에 잠겼던 포항제철소는 지난해 말까지 15개 압연라인 공장을 복구한 데 이어, 이달 들어 남은 2곳의 복구를 완료했습니다.
침수 당시 제철소를 새로 건설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왔지만 포항ㆍ광양제철소와 본사 인력, 협력사와 그룹사들까지 총동원해 복구 작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포스코는 명장들을 중심으로 물과 흙에 잠긴 설비들을 일일이 수리하고 점검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지자체와 소방에서는 소방펌프와 살수차 등을 지원했고, 해병대 등 군 병력도 투입돼 복구에 힘을 보탰습니다.
해외 시장에서 경쟁 관계를 이루고 있는 현대제철과 일본제철 등 제철 업계 다른 회사들은 장비를 지원해주며 협력을 다졌습니다.
재가동 준비를 모두 마친 포항제출소는 내일(20일) 완전 정상 조업 체제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또, 이번 침수 사태를 계기로 민관 합동 철강 수급 조사단의 권고에 따라 재난 대비 체계를 보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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