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역 기업들은 지리적인 한계로 인해 수도권에서 영업활동을 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데요.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서울 용산역 비즈니스 라운지'가 운영된 지 10년이 됐습니다.
그동안 이뤄진 계약액이 3조 원을 넘겼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서울 용산역 4층에 위치한 광주·전남·전북 비즈니스 라운지입니다.
수도권 등 다른 지역 기업들과 회의나 계약 등을 진행할 공간이 마땅치 않은 지역 기업들을 위해 호남권 상공회의소들이 함께 마련한 공간입니다.
호남선과 전라선 고속열차의 기점이자 종점인 용산역에 위치한 데다 회의실 3개와 휴게공간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지역 기업인들에게 인기입니다.
▶ 인터뷰 : 채인원 / 비즈니스 라운지 이용 기업 대표
- "(기차 시간까지) 남는 시간에 업무를 볼 수 있는 부분이 너무 좋고요. 용산역에서 회의실 잡기가 쉽지가 않아요. 그런데 광주·전남 기업들은 회의실을 미리 예약해서 쓸 수 있으니 회의하는 데 굉장히 좋습니다."
어느덧 운영 10년.
지금까지 비즈니스 라운지에서는 7천 차례 가까운 비즈니스 협상이 진행됐습니다.
덕분에 지역 기업들은 수도권뿐 아니라 중국, 일본, 베트남 등 해외로 진출하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점차 진정되면서 이용객은 더 늘고 있습니다.
올해 1~2월 두 달 동안에만 3천여 명이 라운지를 이용했고, 하루 5건 안팎의 회의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채화석 / 광주상공회의소 전무이사
- "지난 10년간 약 14만 명의 기업인들이 비즈니스 라운지를 이용하였습니다. 앞으로도 비즈니스 라운지가 호남지역 기업인들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장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광주·전남·전북 비즈니스 라운지가 지리적인 한계로 어려움을 겪던 지역 기업들의 수도권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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