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동사태 따른 에너지 수급 상황 긴급점검…"동절기 LNG수급 이상없다"

작성 : 2023-10-12 10:06:30
국제유가 단기적 변동성 불구 실물영향 제한적
석유류 등 가격인상 없도록 물가관리 노력 강화
국내 가스수급 동절기 도입물량도 충분히 확보
▲ 제32차 비상경제차관회의에서 발언하는 김병환 기재부 1차관 사진 : 연합뉴스

정부는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발발 이후 에너지 수급을 포함한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전 부문에 걸쳐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하고 관련 동향과 경제적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기획재정부는 오늘(12일) 오전 김병환 1차관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2차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열고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관련 동향을 점검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차관은 “이번 사태 직후 국제유가는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되었지만, 아직까지 국제금융시장 및 실물부문 영향은 제한적인 모습”이라고 설명하면서, “다만, 향후 사태의 전개를 낙관할 수 없으며,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관계기관 공조 하에 금융·외환시장과 실물경제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하는 한편,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상황별 대응계획(Contingency plan)을 재점검하여 필요시 즉각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최근 물가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 대해서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에 편승한 석유류 등의 가격인상이 없도록 특별 현장점검을 실시하는 등 물가관리 노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12일) 오전 강경성 2차관 주재로 국내 가스산업 주요 업계 대표들과 함께 간담회를 갖고 최근 이스라엘-하마스 사태에 따른 국내 에너지 수급 안정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이날 참석자들은 최근 이스라엘-하마스 사태에도 불구하고, 국내 가스수급에는 문제가 없는 상황임을 확인했습니다.

가스공사와 민간 액화천연가스(LNG)사의 LNG 운반선 운항에 문제가 없고, 다가오는 동절기 도입예정 물량도 충분히 확보한 상태라는 설명입니다.

강경성 2차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최근, 이스라엘-하마스 사태가 발생하는 등 중동의 정세가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에너지 수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와 업계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가스업계와 가스공사가 적극적으로 협력해서 동절기간 안정적인 천연가스 수급과 취약계층에 대한 두터운 에너지 복지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스라엘-하마스사태 #에너지수급 #국제유가 #LNG가스수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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