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국제 금값이 오르면서 국내 금 가격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현물 금값은 4일(한국시각) 오전 8시 51분 아시아 거래에서 3% 넘게 급등한 온스당 2,135.39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기존 최고인 2020년 8월 7일 장중 최고치인 2,075.47달러를 뛰어넘었습니다.
5일 한국거래소 금 시장에서는 1㎏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이 전날보다 1.94% 오른 8만 7,310원에 마감했습니다.
장중 8만 7,91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한국거래소 금 시장이 2014년 3월 24일 거래를 시작한 후 가장 높은 가격입니다.
지난 10월 초부터 상승세를 탄 금값은 지난 1일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금리 인상 완화를 시사하는 발언으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금리가 낮아지면 무이자 자산인 금 보유의 기회비용이 낮아집니다.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공격으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높아진 점도 상승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금 #금값 #파월 #하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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