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하루 평균 2,139대 운항…전년대비 약 44.6% 증가
국제선 전년 대비 하루 평균 2배 ↑…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
'보복여행’ 효과 반영, 2024년 역대 최대 교통량 기록 예상
국제선 전년 대비 하루 평균 2배 ↑…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
'보복여행’ 효과 반영, 2024년 역대 최대 교통량 기록 예상
지난해 우리나라 하늘길을 이용한 항공기는 총 78만여 대(하루 평균 2,139대)로 전년 대비 약 4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는 2023년 항공교통량을 집계한 결과, 2023년 한 해 동안, 국제선은 매월 평균 약 4.4%씩 꾸준히 증가했으며, 전체적으로 매월 평균 약 3.1%씩 상승해 2022년 월평균 증가 추이(1.6%)를 크게 상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이던 2019년에 비해 92.7%(국제선 91.6%, 국내선 95.4%) 수준으로 회복된 규모이며, 2023년 8월 이후부터는 2019년 하루 평균 교통량(2,307대)을 웃도는 수치입니다.
특히, 동남아·남중국·일본 등 중·단거리를 잇는 국제노선 신규 취항·증편 등에 따라 국제선이 전년 대비 하루 평균 2배 가까이 크게 증가(97.5%↑)했습니다.
전체 국제 교통량 중 약 48%가 동남아·남중국 노선을 비행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코로나19 종식에 따른 펜트업 효과(보복여행)로 인천공항(82.7%↑)뿐만 아니라 청주·김해·대구 등 지방 국제공항의 항공교통량이 각각 31%, 22%, 43%로 고르게 증가했습니다.
반면, 2022년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국내선 교통량은 국내 여행 수요의 국제선 전환 등으로 전년 대비 약 11% 감소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 평년 수준의 국내선 교통량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내국인 출국자는 2,030만 명에 달했습니다. 이는 2,800만 명대였던 2018~2019년에 근접한 수치입니다.
코로나19에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 지난해 7월부터 꾸준히 월 200만 명 넘게 외국으로 떠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정용식 항공정책실장은 “전 세계 각종 분쟁 등 대외상황이 불확실하지만, 2024년은 역대 최대 교통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항공교통량의 변동 추이를 지속적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항공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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