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추진 중인 백종원 대표의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가 일반 투자자 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29일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더본코리아의 일반공모 청약 경쟁률은 772.8대 1을 기록했습니다.
증거금은 11조 8,038억 원이 모였고, 청약 건수는 67만 3,421건, 청약 수량은 6억 9,551만 9,240주로 집계됐습니다.
앞서 공모가는 3만 4,000원으로 확정됐습니다.
공모가 희망 범위(2만 3,000~2만 8,000원) 상단을 21.4% 초과한 가격으로,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4,918억 원에 달합니다.
당초 더본코리아는 일반 청약 물량으로 75만 주를 배정했지만 29일까지 진행된 공모주 청약 물량은 90만 주로 늘어났습니다.
실권주가 발생했다는 건 직원들이 자신들 몫으로 배정된 인수권을 포기해 해당 주식이 일반 공모 물량으로 전환됐다는 의미입니다.
백 대표가 1994년 설립한 더본코리아는 빽다방,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등 25개의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점포 수는 2,900개에 이릅니다.
이 외 가공식품과 소스 등을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유통 사업, 제주도 더본호텔을 통한 호텔 사업도 하고 있습니다.
더본코리아는 앞선 2018년 상장을 추진했지만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연기했고,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다시 상장에 도전했습니다.
상장일은 다음 달 6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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