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권에 들면서 태풍특보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9일 오전 11시 전남 신안군 거문도와 초도에 태풍주의보를 발효한 데 이어, 오후 3시 반엔 고흥과 여수, 완도로 특보를 확대했습니다.
오후 3시 기준으로 전남 남해 앞바다, 남해서부동쪽먼바다에는 태풍 특보가 발효됐고, 전남 남부서해 앞바다와 서해남부남쪽안쪽 먼바다에도 풍랑주의보가 예보됐습니다.
시간당 20mm 안팎의 비와 함께 순간 최대 풍속 초속 20m 내외의 강한 바람도 불고 있습니다.
오후 3시 기준 여수산단에는 시간당 최대 32mm의 장대비가 쏟아졌고, 광양백운산 29mm, 완도 금일 19.5mm, 순천시 18.5mm 등을 기록했습니다.
여수 간여암엔 초속 23.9m, 진도는 초속 19.2m의 거센 바람이 몰아쳤습니다.
현재 태풍 카눈은 서귀포 남동쪽 약 280km 해상에서 시속 13km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10일 밤까지 100~20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전남 동부 내륙과 남해안엔 300mm 이상의 비가 쏟아지겠고, 시간당 40~50mm의 집중호우가 내리는 때도 있겠습니다.
#날씨 #태풍 #카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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