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구속부상자회원 일부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거캠프의 특별보좌관으로 임명됐다며 반발했습니다.
5·18 구속부상자회원 66명은 "윤 후보가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수집해 선거용 임명장을 남발했다"며 "정치적 중립을 준수해야 할 5·18 유공자들의 품위와 명예를 훼손시켰다"고 비판하했습니다.
임명장에는 '제20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조직본부 공정한나라 특보에 임명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윤 후보의 직인이 찍혀있었습니다.
임명장은 5월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 중 구속부상자회원 일부에게만 발송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18 구속부상자회원 66명은 구속부상자회원 명단이 국민의힘 측에 무단 유출됐을 것으로 보고, 책임자인 윤 후보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소할 방침입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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