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현대삼호중 왜 이러나, 또 추락사고

작성 : 2012-03-04 15:44:26
세계 3위권의 조선기업인 현대삼호중공업의

안전불감증이 심각한 수준입니다.

지난달에만 3명의 근로자가 목숨을 잃었는데 오늘 또 추락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근로자가 지게차에 치여 사망한지

열흘도 채 안돼 현대삼호중공업에서

또 재해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늘 오전 9시쯤 현대삼호중공업내

작업장에서 블록 작업 편의를 위해 설치한

발판을 해체하던 협력업체 근로자 32살

이모씨가 5m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얼굴과 팔, 다리 등에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현장 조사에 나선 노조측에 따르면

감독자가 없었고 공장내 조명 확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채 작업이 진행되는 등 안전에 또 헛점을 드러낸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잇따른 산업재해는 현대삼호중공업의

안전불감증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협력업체 근로자의 추락

사망사고를 시작으로 석달 동안 4명의

근로자가 귀중한 목숨을 잃었고 사고 유형도 각기 달라 재해 백화점을 방불케합니다.





전화인터뷰-노조 관계자

"안전시스템을 구축했다고 하는데

산재은폐에 대한 부분도 지금까지 많았어요. 총체적인 안전문제를 되짚어서 진단하고

예방해야 하는데..."



사회단체와 노동계까지 나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매번 현장 공개를

거부하고 있어 의혹만 증폭되고 있습니다.



급기야 광주지방노동청도 오는 5일부터

현대삼호중공업에 근로감독관 등

20여명으로 구성된 특별점검반을 보내

산업안전실태 전반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점검은 5년만에 진행되는 것으로

노조와 시민사회단체는 철저한 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