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 그룹이 소장하고 있던
미술작품들을 경매시장에 내놓았습니다.
경영 전면에 복귀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금호산업의 경영정상화를
이뤄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자
자구노력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임소영 기자입니다.
소치 허련의 화첩 등 남도 화단의 대표적 일가인 진도 운림산방의 최초 공개작품들.
한국적 인상주의 회화의 거목 오지호 화백의 서정성 짙은 1970년 작품.
도상봉의 사실적인 정물화는 5천5백만 원에
새 주인을 찾았습니다.
이번 경매에 나온 작품은 대부분 금호아시아나 그룹이 내놓은 소장품들입니다.
대기업이 소장작품을 시장에 내놓는 것 자체가 이례적인 일로, 기업의 콜렉션을 들여다본다는 것 만으로도 관심을 끌기 충분합니다.
그러나 총 낙찰가가 20억여 원 정도에
그친 이번 경매는 경영정상화를 꾀하는 금호측의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해석됩니다
박삼구 회장이 최근 금호산업의 등기이사로 선임된 것과 때를 같이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서정만
A옥션 대표
CG/
3년반 만에 경영 전면에 복귀한 박삼구 회장은 채권단에 금호산업의 경영 정상화를 이뤄내지 못하면 지분을 모두 내놓고 금호그룹에서 손을 떼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분매각 등 유동성을 확보하는데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CG/
이달 초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과 기업어음 출자전환 방식으로 790억 원을 확보해 자본잠식률을 낮춘데 이어 최근에는(18일)
보유하고 있던 투자지분을 금호터미널에
천 7백억원 받고 매각했습니다./
금호산업은 구조조정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만큼 건설부문의 영업활동에도 힘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소장해오던 작품들까지 내놓으며 경영 정상화 의지를 보이고 있는 금호가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의 내년 워크아웃 졸업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앞으로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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