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구례군수 주민소환투표 오늘 실시

작성 : 2013-12-04 07:30:50
서기동 구례군수에 대한 주민소환 투표가 약 한 시간 전부터 시작됐습니다.

우리지역 최초로 실시되는 주민소환투표
인데요.

투표율이 전체 유권자의 33%를 넘지 못하면 주민소환 투표가 무산되기 때문에 얼마나 많은 유권자들이 투표장을 찾아 소환
여부에 대한 결론을 이끌어낼지 아니면,
주민소환투표가 아예 무산될지 전국적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조금 전 오전 6시가 지나자 구례군 19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주민소환투표가
시작됐습니다.

투표장을 찾은 유권자들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이른 시간부터 투표장을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구례군 유권자

서기동 구례군수에 대한 주민소환투표는 오늘 오전 6시부터 저녁 8시까지 실시됩니다.

스탠드업-박성호
전라남도 내에서는 처음 실시하는 이번
주민소환투표는 전국 최초로 유효 투표가
될수 있을지를 두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구례군의 전체 유권자는 2만2천9백99명.

주민소환투표가 성사돼 개표를 하기 위해서는 전체 유권자의 3분의 1인 7천6백67명이 투표에 참여해야 합니다.

지난 달 29일과 30일 실시된 사전투표에서는 7백7명이 투표해 3.07%의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인터뷰-서용호/구례군 선거관리위원회

만약 주민소환투표가 성사돼 개표를 하고
전체 투표 수의 절반 이상이 찬성했을 경우 서 군수는 군수직을 잃게 됩니다.

반대로 투표율이 유권자의 3분의1 이하가 되거나 반대표가 절반 이상이 되면
군수직은 유지됩니다

이번 구례군 주민소환투표에 앞서 열렸던 전국 4차례의 주민소환투표는 모두 투표율 저조로 무산된 바 있습니다.

구례군의 오늘 투표는 주민소환투표제의
실효성과 필요성 모두를 가늠해보는 전국적인 지표가 될 전망입니다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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