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화가 12명이
고향 남도의 산천을 화폭에 담아냈습니다.
화가들의 고향은 그림 속에서 어떻게
담기고 재해석됐는지 감상하면서
관람객들은 아련한 추억속의 고향을
떠올리고 또 깊은 향수에 빠져 볼 수도
있습니다.
임소영 기자입니다.
수 백 년 나이 먹은 무등산의 당산나무.
그 오랜 세월동안 한자리서 오롯이
우리네를 지켜보고 있습니다.(강연균 당산나무)
화가 강운은 고향 강진만의 앞바다와 하늘 빛을 그림인듯 시인 듯 화폭 가득 옮겨놓았습니다.(강운 공기와 꿈)
매화꽃 날리는 고향 진도의 풍광에서는
오래 전 떠난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고스란히 드러납니다.(김영삼 흠향도)
시를 쓰는 화가, 한희원의 작품 속에는
30여 년 살았던 광주 양림동에서의 시간과 풍경이 현재처럼 살아숨쉬고 있습니다.(한희원 꽃이 된 마을,양림)
이번 남도작가 12인 특별전에서는
광주전남 출신의 작가 12명이 지난 1년동안
화폭에 담은 다양한 장르 작품 60여 점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싱크-우제길 서양화가
(광양에서의 어린 시절) 반딧불이의 추억으로 오늘날 저의 빛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반딧불이의 빛 작업은 결국 고향이 남겨준 커다란 빛이었고 꿈이었습니다.싱크.정일윤 KBC 대표이사
고향은 무의식이든 의식적이든 화가들의 예술세계에 담겨 아름다운 자연과 그리움, 가족에 대한 사랑 같은 다양한 감정을 불러일으킵니다.
이번 전시는 KBC광주방송과 태성문화재단이 함께 주관해 지난해 TV프로그램으로 선보인 영상기록 하늘에서 본 남도와 다큐멘터리 화폭에 담은 내사랑 남도에 이은 남도 사랑 시리즈의 하나로 마련됐습니다.
인터뷰-장경화
광주시립미술관 학예연구관
바쁜 일상 속에 고향의 의미도 흐릿해져가는 요즘, 각자의 고향을 추억하며 잠시나마 마음 쉬어갈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오는 22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 상록전시관에서 계속됩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Copyright@ KWANGJU BROADCASTING COMPANY. all rights reserved.
랭킹뉴스
2025-02-01 21:51
제주 어선 2척 좌초..15명 중 2명 사망·2명 실종
2025-02-01 16:46
중학생 의붓아들 폭행해 숨지게 한 계부 긴급체포
2025-02-01 15:04
헤어진 전 여친 때려 숨지게 한 30대 불법 체류 중국인
2025-02-01 14:46
새벽 시간 광주 아파트 불..방화 용의자 숨진 채 발견
2025-02-01 13:34
제주 어선 2척 좌초..승선 15명 중 1명 사망·3명 실종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