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휘국 교육감이 일부 고등학교에 붙은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에 대해 학생들의 의견 표현을 존중해야한다고 밝혔습니다.
학교폭력의 학생부기록처럼 교육부 지침과 다른 것이어서 일선 학교의 혼란은 커지고 있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이 시교육청
간부회의에서 고교생 대자보를 무조건 막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표현의 자유는 헌법과 학생인권조례에서
보장하고 있다며 고교생도 예외일 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장휘국/광주시교육감
스탠드업-백지훈 기자
"전국 시.도교육감 가운데 처음으로 장휘국 교육감이 학생들의 대자보 자제를 요청하는 교육부 지침에 반대의견을 냈습니다"
교육감의 발언인 잠시 가라앉았던 고교생 대자보 논란에 다시 불을 지폈습니다.
(CG-교육부 공문 내용)
교육부가 지난 18일, 전국 시.도교육청에 특정 주장이나 개인적 편견을 학교 내에서 벽보 등을 통해 주장함으로써 학생들의
면학분위기를 해칠 우려가 있다며 자제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낸 뒤
광주의 한 고등학교가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를 게시하지 못하도록 하면서
시민단체가 문제를 제기했으나 그 파장은 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교육감이 갑자기 교육부에
반대하는 의견을 내면서 일선 학교는 학교폭력의 학생부 기재처럼 어느 장단에
맞춰야할 지 혼란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고등학교 관계자/전남(도교육청)은 그대로 (자제)공문을 발송했다는데, 저희는 아직 그런 공문을 못 봤네요. (대자보)붙이면 붙이나보다 생각할 수 밖에...
대학가에서 시작된 안녕하십니까
대자보를 무조건 막아보겠다는 교육부나
학생들의 의견을 존중한다며 일선학교에는 아무런 지침도 없는 교육청이나
소통이 안되기는 마찬가지인듯 싶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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