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집중1]죽어가는 상권, 오죽하면 경륜장을

작성 : 2014-01-16 20:50:50

광주 도심 한복판인 충장로에 화상경륜장이 추진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CG
인근 계림동에 있는 화상경마장의 경우
주말*휴일마다 극심한 교통난과 함께 각종 사건사고가 잇따르고 도박 중독자를
양산한다는 지탄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DVE
하지만, 경륜장 유치를 바라고 있는
상인들은 죽어가는 상권을 살리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하소연합니다.

먼저 정경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충장로 5가에 추진되는 화상경륜장은
경남 창원 경륜장의 경주를 스크린을 통해 보면서 돈을 걸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때문에 경륜은 경마와 함께
대표적인 사행사업으로 분류됩니다.

이미 광주 계림동에서 운영되고 있는 화상경마장은 사행심을 조장하고 도박중독자를 만들어 낸다는 비판을 끊임없이 받고 있는
가운에 경륜장에 대해서도 이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인터뷰-정의춘/ 광주YMCA 시민운동팀 총괄팀장

적극적으로 화상경륜장을 유치하려는
상인들이 이런 사실을 모르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상권이 심각하게 침체된
충장로5가를 살리기 위해서는 이 방법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인터뷰-채용배/ 광주 충장로5가 번영회장
"중앙로 만들어진 이후 이쪽은 지나가는 사람도 없다. 사람이나 봤으면 하는게 상인들 바람이다"

싱크-충장로5가 상인/ (추후)
"다른 거 할 줄 아는 게 없으니 장사가 안 돼도 그냥 문만 열어놓고 있다"

상권 침체는 해가 갈수록 더욱 심각해져
생존권을 위협할 정돕니다.

스탠드업-정경원
"과거 광주의 중심가였던 이곳 충장로 5가는 계속해서 문을 닫는 가게들이 늘어가고 매출도 10년 전에 비해 1/10도 안 되는 수준입니다"

백약이 무효인 충장로 상권을 살리기 위해 상인들이 고육지책으로 화상경륜장이라는 카드를 꺼내들었지만 시민단체 반발 등
실제 유치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