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 확산 조짐, 호남지역 이동중지 명령

작성 : 2014-01-19 20:50:50

고창에 이어 부안의 오리농가도 고병원성AI , 조류 인플루엔자 감염이 확인되면서 농가의 공포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이 사상 처음으로 전남북과 광주에
일시적 이동중지 명령을 내린 가운데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전북 고창에 이어 의심신고가 접수됐던
부안의 오리농가도 고병원성 AI 감염이
최종 확인됐습니다.

나흘만에 추가 감염농가가 발견되면서
확산 가능성은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늘 0시부터 내일 자정까지 48시간동안
전북과 전남, 광주지역에 사상 첫
일시적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닭, 오리 등의 가금류는 물론 14만 여명의 축산관계자와 차량 2만여대가 이동이 제한됐습니다.

농가는 초비상입니다.

방문객 출입을 통제하고 축사 소독에 만전을 기하며 확산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특히 3년전 3백만 마리의 닭과 오리를
살처분했던 영암과 나주지역 농가들은
악몽이 재현되지 않을까
마음을 졸이고 있습니다.

인터뷰-한정갑/오리사육 농가
"

어제 고창의 감염 농가 인근 저수지에서
발견된 가창오리 천여마리의 떼죽음으로
무차별 확산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스탠드업-이동근
"철새 이동으로 인한 유입 가능성이 커지면서 영암과 해남 등 전남의 철새도래지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주 2회 실시했던 방역을 상시 체제로
전환하고 주변 예찰활동도 한층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발생한 4차례의 AI가 모두
철새 배설물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되면서
긴장의 고삐를 놓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황성재/영암군 가축방역담당
"

정부도 닭, 오리농장이 몰려 있는
전남으로 유입될 경우 피해가 커질 것을
우려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동필 농식품부장관이 고창과 인접한
영광을 방문해 방역 상황을 점검하는 등
고병원성 AI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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