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이처럼 설 명절이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재래시장이 오랜만에 북적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 상인들의 얼굴 표정은 썩
밝지 못합니다.
지속되는 경기불황에다 일본 방사능 여파와
AI 확산으로 소비자들이 좀처럼 지갑을
열기 않기 때문입니다.
시골 재래시장을 강동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설 명절을 코 앞에 둔 화순 5일장.
오랜만에 시장은 사람과 사람이 뒤엉키고 손님과 상인들간의 물건 값 흥정으로
분주합니다.
<싱크> (12초)
(싸게 줘) 천원 밖에 안남는다니까...
(설이라고 비싸게 받지 말고)
올해는 거의 안 남는다니까요.
떡 방앗간에선 떡국용으로 쓰일
가래떡 썰기가 한창입니다.
<임팩트> 찰깍 찰깍
설 명절을 앞둔 이런 북적임 속에서도
가장 신이 나야 할 상인들의 얼굴은 그다지 밝지 못합니다.
재래시장이라고 경기불황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싱크> 정영화 / 화순 5일장 상인 (12초)
"5만 원이 하나도 안나온다니까. 봐봐.
다 1만원짜리. 5만 원 짜리 하나도 없어."
설을 앞두고 가장 침울한 곳은
생닭과 오리 판매 상인들입니다.
고병원성 AI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대목 매출이 30% 이상 감소했습니다.
<싱크> 닭*오리가게 주인/ (9초)
매출이 30% 이상 떨어졌죠. 신경은
별로 안쓰는데 아무래도 꺼림직하죠."
수산물을 파는 가게 상인들의 얼굴에도
초조함이 느껴집니다.
지난 추석때부터 이어져 온 일본 방사능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싱크> 봉춘화 / 화순 5일장 상인 (10초)
" 일본산은 없어요. 생태 * 전어 안 가져다 놔요.팔리지도 않고 설명하기도 귀찮아요."
시골 재래시장은 경기불황과 일본 방사능 공포, 그리고 AI 확산 등으로 어느 때보다 힘겨운 설 명절을 맞고 있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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