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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업단지에 있는 아파트 20층 높이의
금호티앤앨 석탄 저장시설이 붕괴됐습니다.
준공된 지 다섯달 만에 사고가 나면서
부실시공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석탄 저장시설인 대형 사일로가
폭삭 주저앉았습니다.
컨베이어 밸트시설도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망가졌습니다
여수산단 금호티앤엘에 있는 둘레 55m,
높이 60m의 돔 형태의 석탄저장 사일로가 붕괴된 시각은 오늘 낮 12시 15분쯤.
점심시간에 사고가 나면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인터뷰-장유익/목격자
8만 톤 급 사일로 3기 가운데
무너진 사일로는 가운데 2호기입니다.
스탠드업-박승현
사고가 난 사일로입니다. 2차 붕괴우려 때문에 현장접근이 철저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금호 측은 저장용량의 90%인 7만 2천 톤이
보관된 사일로가 어떤 문제로 내부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옆으로 터져 붕괴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일로의 안쪽 벽은 콘크리트, 외부는
우레탄과 비닐수지 재질이 덮여 있습니다.
인터뷰-조승호/금호티앤엘 설비운전팀장
주민들은 저장된 석탄 양이 전체 용량에
못 미치는 상태에서 사고가 난 건 이해할 수 없다며 부실시공 의혹을 강하게
제기하고 있습니다
금호티앤엘은 열병합발전소에
석탄을 공급하기 위해 천 4백억 원을 들여
지난해 9월 석탄저장사일로를 준공했습니다
인터뷰-김우곤/인근 주민
사일로에 대한 부실시공 의혹이 제기되면서 경찰 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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