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6*4지방선거에서도 광주 구청장과 전남 시장*군수의 정당 공천이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새누리당이 기초선거 공천을 전제로 한 상향식 공천방침을 확정한 가운데, 야권도 여전히 폐지를 주장하고는 있지만 현실적으로 공천이 불가피하다는 쪽으로 기우는 듯한 모습입니다.
이형길 기자의 보돕니다.
어제 장외집회에 나섰던 민주당이 오늘은 새정치연합 등과 함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기초선거 공천제 폐지 공약 이행을 촉구했습니다.
싱크-김한길/민주당 대표
"이제는 정말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에 대해 마지막으로 박근혜 대통령에게 요구합니다."
겉으로는 강하게 박 대통령과 여당을 압박하는 모양새지만, 속내는 복잡합니다.
정개특위 활동시한이 일주일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새누리당이 일반시민과 당원의 의견을 묻는 상향식 공천제를 확정하면서 사실상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가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스탠드업-이형길
당초 민주당은 새누리당보다 먼저 기초공천제 폐지를 확정해 정국을 주도하겠다는 계산이었지만 당 내 의견이 제대로 합쳐지지 못해 오히려 새누리당에 끌려가는 모습입니다.
공천이 폐지되면 출마자들이 탈당할 수 밖에 없어, 광주전남에서도 주도권 다툼을 해야하는 민주당과 새정치연합 모두 현실적인 선택을 생각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현역 단체장을 제외한 광주전남지역 입지자들이 대부분 공천을 바라는 점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싱크-윤장현/ 새정치추진위원회 위원장
새누리당과 민주당에서 어떤 판단이 나오냐에 따라서 현실적이고 원칙적인 대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내일부터 기초단체장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지만, 공천제 폐지여부가 이달 말이나 돼야 결정될 것으로 보여 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1년 여 년 전만 하더라도 여*야가 한 목소리로 외쳤던 정치 쇄신의 대명사처럼 여겨졌던 기초공천제 폐지가 좌초 위기에 몰렸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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