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영암 또 AI... 50만마리 살처분 위기

작성 : 2014-02-21 20:50:50

영암 신북면의 오리농장에서 또다시 AI가 발생해 인근 농장의 50여만 마리가

살처분 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지금까지 살처분 된 닭. 오리와 맞먹는

수치로 320만 마리가 매몰 처리됐던

3년전처럼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어제 오전 영암군 신북면에서

4만2천 마리의 육용오리를 키우는 강 모 씨농장에서 AI 의심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전라남도가 간이검사를 실시한 결과

AI 바이러스가 검출돼 고병원성 여부를

가리기 위해 정밀검사를 의뢰했습니다.



또 강 씨의 농장을 비롯해 반경 5백m 이내 농장 3곳에서 모두 5만3천여 마리를 살처분했습니다.



스탠드업-백지훈 기자

"앞으로 더 큰 문제는 위험지역인 3km이내에 키우는 닭과 오리가 50만 마리가 넘는다는 것입니다"



위험지역 이내 14개 농장에서 키우고 있는

닭.오리는 50만 천 마리로 이번 AI로

전남에서 살처분된 닭.오리 65만 마리의 80%에 가까운 수칩니다.



묻지마식 예방적 살처분을 중단하기로 한 전라남도는 일단 위험지역 내 종오리농장

2곳에 대해 AI 감염여부를 조사 중입니다.



전남의 최대 닭.오리 밀집 사육지역인

영암 시종면, 나주 반남면, 공산면 등과

맞닿아 있는 것도 걱정거립니다.



자칫 AI가 확산되면 320만 마리를

살처분했던 3년전 AI 피해 이상으로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동안 이동제한조치 등으로

큰 피해를 본 사육농가들도 AI가 북상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엎친데 덮친 격이라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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