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새정치연합과의 신당창당 선언과 함께 기초선거 무공천 방침을 밝히면서 거센 후폭풍이 예상됩니다.
광역선거 경선 방식을 둘러싼 갈등과 기초선거 후보 난립 등 지방선거를 90여 일 앞두고 지역 정가가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오늘 아침 기초선거 무공천과 함께, 신당 창당을 통한 통합을 전격 발표했습니다.
싱크-안철수/새정치연합 중앙위원장/
"양측은 가장 이른 시일 내에 새정치를 위한 신당 창당으로 통합을 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2017년 정권교체를 실현한다"
싱크-김한길/민주당 대표/
"민주당이 이번 기초선거에 공천을 하지 않으면 손해가 너무도 클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국민을 믿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야권의 텃밭이자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경쟁이 치열했던 광주전남지역 정가에 회오리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신당 창당에 합의만 이뤄졌을 뿐 지방선거 준비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앞으로 논의가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적쟎은 혼란과 진통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일단 이달 말까지 신당을 창당한 뒤, 광역선거는 양측 후보들을 대상으로 공동 경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 출마 예정자들의 셈법이 분주해졌습니다.
일부 선거구에서는 전략공천도 배제할 수 없어 향후 진행 방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싱크-광역단체장 후보 캠프 관계자/
"우리도 오늘 오후에 또 긴급회의가 잡혔어요. 다른 캠프들도 마찬가지일거야... (문제는) 전략공천쪽인데 전략을 누구한테 할 가능성이 있겠나...
기초선거 무공천 방침에 따라 현역 단체장이 유리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후보 난립 등 부작용도 예상됩니다.
싱크-기초단체장 출마 예정자/
"저는 경선 안 하면 출마 안 할 겁니다. 현역은 무조건 유리하게 돼 있어 가지고 우리같은 초짜들은 어렵게 돼 있습니다"
9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전격적인 신당 창당 선언과 기초선거 무공천 결정이 지역 정가에 거센 후폭풍을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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