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의 한 여관에서 방화로 불이 나
투숙객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여관 주인이 방세를 독촉하고 자신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60대 장기 투숙객이 홧김에 불을 질렀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여관건물 내부에서 시커먼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투숙객들이 2층 창문을 통해
황급히 탈출합니다.
순천시내 3층짜리 여관 2,3층에서
잇따라 불이 난 건 오늘 새벽 0시 10분쯤.
이 불로 여관에 있던 13명 가운데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남성 1명이 숨지고
여관 주인과 투숙객 등 5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불이 순식간에 번진데다 좁은 내부구조에
대피하기가 쉽지 않아 피해가 컸습니다.
석 달 전부터 여관에 투숙하고 있던
64살 서 모 씨는 화재 직후 자신이 불을
냈다며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싱크-서모씨(피의자)/"돈도 없고 일자리도 없고 살기가 싫었어요. 그러다 보니까 스트레스가 쌓이고 우발적으로..."
일용직 근로자인 서 씨는 여관 주인이
방세를 독촉하고 평소 자신을 무시하는
말을 자주해 홧김에 불을 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인터뷰-최기남/순천경찰서 강력팀장
경찰은 현주건조물방화치사상 혐의로
서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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