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율촌면 봉두마을의 고압 송전선로
문제를 풀기 위해 주민과 한전이 처음으로
대화에 나섰습니다.
주민들은 기존 선로를 밖으로 옮기고
새로운 선로를 지중화할 것을 요구했지만 한전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송도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주민과 한전 전남지사장이 처음으로 만난
자리에서 주민들은 그간의 억울함을
한꺼번에 쏟아냈습니다.
싱크-여수시 율촌면 봉두마을 주민
"수많은 철탑을 세워 가지고 꼭 그렇게 우리 마을을 통과하게 계획을 세운 이유가 뭡니까?"
봉두마을은 1972년부터 송전선로 3개가
잇따라 통과하면서 마을 주변을 둘러싼
철탑이 무려 19개나 됩니다.
이미 전국에서 송전탑이 가장 많이 세워진
마을에 송전선로를 신설하고 있으니 주민이 반발할만 합니다.
싱크-여수시 율촌면 봉두마을 주민
"기존에 있는 철탑은 어떻게 할 것이며,
새로 신설한 철탑은 어떻게 할 것인지 그 방침을 애기해 달라는 거잖아요? "
한전은 송전선로를 신설하는 대신
기존 선로 1개를 철거하기 때문에 송전탑 개수는 늘어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최준식/한국전력 전남지사장
"각 개인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대표자들의 집약된 의견을 가지고 저희와 협의를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스탠드업-송도훈
"주민과 한전측이 처음으로 현장 간담회를 가졌지만 기존 송전탑의 외곽 이설 등 타협점을 찾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고압 송전선의 전자파 유해성을 놓고
정반대 입장을 지닌 주민과 한전이 어떤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C송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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