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만의 한 마을어장에서는 해마다 이맘 때가 되면 오동통한 개불을 잡으며 새 봄을 맞이합니다.
청정 갯벌에서 자란 강진만의 개불은
크고 단맛이 일품이여서 인기지만 어족자원 보존을 위해 단 이틀만 잡을 수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강진만의 한 무인도 주변에 어선들이
몰려듭니다.
허리 높이까지 바닷물이 빠지자
두 명씩 짝을 이룬 어민들이 쇠스랑과
뜰채를 들고 개불잡이에 나섭니다.
바닷속 갯벌을 파내자 통통하게 살찐
선홍색 개불이 여기저기서 올라옵니다.
*현장음*
"올라온다"
스탠드업-이동근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출입이 금지됐던
마을어장에서 이처럼 싱싱한 개불을 잡을 수 있는 건 1년에 단 이틀뿐입니다"
인터뷰-하준채/강진 사초리 어민
"
물때에 맞춰 하루에 세 시간 남짓한
짧은 작업이지만 어민들이 잡은 개불을
합치면 1억 원이 넘는 수입을 올립니다.
강진 개불은 10-15cm 길이로 다른 지역보다
큰데다 청정한 갯벌에서 자라 단맛이 많고
영양도 풍부합니다.
인터뷰-황시자/강진 사초리 어민
"
주민들은 1년에 단 한 번 맛볼 수 있는
개불을 관광객을 선보이기 위해 주말 동안
축제를 열어 먹거리 장터와 체험행사를
엽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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