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에도 불구하고 지역 축제 이상 없을듯

작성 : 2014-03-08 07:30:50
순천만자연생태공원을 재개장하려던 계획이 낙안면의 AI 발생으로 전면 보류되면서
지역경제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꽃축제를 앞둔 광양과 구례 등 전남 동부권 지자체는 가금류 사육농가가 많지 않아 축제를 취소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송도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2일 낙안에서 AI가 발생하면서
이번 주로 예정된 순천만 자연생태공원의 재개장이 전면 보류됐습니다.

순천시는 AI 바이러스를 차단할 수 있는
자외선 살균시설까지 갖추고 재개장을 준비했지만 물거품이 됐습니다.

스탠드업-송도훈"순천만 자연생태공원의 재개장이 전면 보류되면서 주변 업소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장이 커지자 시 당국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순천시는 AI를 퍼뜨릴 우려가 있는 철새가이미 북방으로 떠났기 때문에 순천만 출입통제 해제 등 방역대를 재설정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방역본부와 의견 조율이 쉽지 않습니다.

전화인터뷰-순천만 자연생태공원 관계자
"지금 AI로 관련돼서 문제가 된 조류들이 기러기나 오리류이거든요. 큰기러기 같은 경우는 거의 (북방으로) 이동을 마쳤고..."

순천 낙안의 AI 발생으로 광양과 구례 등 봄 축제를 앞둔 지자체도 비상이 걸렸으나
축제 취소 같은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22일부터 광양 국제매화문화축제를
열기로한 광양은 570여 농가에서 농가당
10여 마리씩 가정소비용으로만 키우고 있어 AI 방역부담이 크지 않은 상황입니다.

전화인터뷰-광양시 축산 담당자
"저희들은 대규모 농가가 없고 농가당 열 마리 정도 집에서 키운 닭 밖에는 없습니다. 대규모 사육농가가 없습니다."

22일부터 산수유 축제를 여는 구례군도
닭과 오리 사육 개체수가 13농가에 19만
마리 정도지만 AI 확산을 우려해 축제를
취소할 정도는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KBC송도훈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