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신당 창당추진단이 어제 첫 전체회의를 열었습니다.
하지만 기대했던 구체적인 창당 일정이 발표되지 않고 경선방식은 아직 논의가 시작도 안돼 지역 정가의 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은 창당 준비는 속도감부터 달랐습니다.
민주당은 어제 첫 신당창당추진단 전체회의에서 창당을 이끌어 갈 각 분과위원장과 위원들을 모두 선임했지만, 새정치연합은 위원장을 선임하는 데 그쳤습니다.
싱크-김한길/공동 신당추진단장
오늘부터 각 분과위원회가 가동되면서 창당 작업이 보다 속도감 있고, 내실 있게 진행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싱크-안철수/공동 신당추진단장
"그 누구도 아닌 국민들께만 책임지는 신당을 만들겠습니다."
기대됐던 광주와 전남 등 시*도당 창당 일정도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통합 신당 창당을 발표한 지 열흘이 다 되가지만, 양측의 미묘한 신경전과 창당 작업에 엇박자로 광주*전남지역 지방선거 입지자와 유권자들의 혼란은 여전합니다.
후보자 경선 방식과 기초 비례대표 공천 여부 등 입지자들의 코 앞에 닥친 현안은 아직 논의조차 시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신당의 전남지사 출마 여부를 놓고 민주당 박지원 의원의 행보도 혼란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오는 12일 출마선언설이 나오는 가운데 어떤 결정이 이뤄지든 지 적쟎은 파장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시도지사 입지자들마다 공천방식이나 경선룰에 대한 입장이 달라 창당이 되더라도 진통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야권 통합으로 이제 광주전남 지방선거는 사실상 경선이 본선보다 중요해짐에 따라 야권 두 세력과 후보자들 사이의 기 싸움이 앞으로 더 치열해 질 전망입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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