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GS칼텍스 기름유출 사고 방제현장에서 발암물질인 벤젠의 대기 중 농도가 일반 기준치의 최대 50배 가량 높게 검출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정이 이런데도 벤젠이 유출된 이후
주민들은 안전 장비도 없이 방제 작업을
했습니다.
류지홍 기잡니다.
GS칼텍스 원유부두에서 기름 유출된지
닷새가 지난 2월초 여수 신덕마을 앞바다,
기름 제거작업이 한창이었던 당시 현장은
기준치의 50배에 해당하는 최고 50ppb의
벤젠에 노출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노동환경건강연구소는 발암성 벤젠 등
휘발성 유기화합물의 높은 증발성으로 미뤄
사고 때는 훨씬 높은 휘발성유기화합물이 노출됐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특히 이번 기름 유출은 벤젠 등 방향족
탄화수소의 함량이 높은 납사가 50% 정도를 차지해 벤젠 노출량이 더욱 높았을 것으로 봤습니다.
싱크-김원-노동환경건강연구소
실제 피해 주민의 소변 대사산물을
분석한 결과 체내서 늦게 배출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인 크실렌의 경우 대조군보다
수십 배 높아 사고 초기 높은 농도를
예측하게 했습니다.
연구소는 사고 시점부터 조사가 진행된
사고 5일 뒤까지는 주민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실제로 미국 아칸소와 캐나다 앨버타가
각각 대기중 벤젠 농도 50과 9ppb를 주민
대피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여수 시민단체들도 원유 유출과 유해화학
물질 사고에 따른 대피 기준과 대응 매뉴얼 마련 등의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인터뷰-강흥순-여수환경운동연합
또 주민 대피와 대응을 위해 여수산단
화학물질에 대한 주민들의 알권리 보장을 요구했습니다.
kbc 류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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