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집중1]수그러들지 않는 AI

작성 : 2014-03-17 20:50:50

전북 부안에서 AI가 발생한지 꼭 두 달이 된 가운데 오늘 나주에서 AI가 또 발생하는 등 새 봄이 와도 AI는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그동안 해남과 영암, 나주 등 전남지역 6곳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68곳 농장에서 187만 마리의 닭과 오리가 살처분됐습니다.

살처분 보상금과 생계안정자금 등으로
82억 원의 세금이 빠져 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전라남도는 어제 AI 의심 신고가 들어왔던 나주시 동강면 김 모 씨의 종오리 농장
오리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하고
김 씨의 농장 오리 6천 마리와 함께
위험지역인 반경 3킬로미터 이내 가금류
농장의 닭.오리 등 모두 5만9천 마리가
살처분됐습니다.

지난 15일 함평군 월야면 종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데 이어 함평, 영암과 인접한 나주 동강면에서 AI가 발생한
것입니다.

스탠드업-백지훈 기자
"AI가 발생한지 두 달이 가까워지고 있지만, 도무지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AI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CG-전라남도 AI 발생 일자)
전라남도에서 발생한 AI는 지난 1월 24일 해남군 송지면 종오리 농장을 시작으로
나주 세지, 영암 덕진에 이어 지난달 26일에는 영광 묘량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습니다.

고병원성 AI 발병 농장 주변에서 발생한
AI까지 포함하면 모두 19곳의 농장에서
AI가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68곳의 가금류 농장에서
닭과 오리가 살처분됐습니다.

(CG-가금류 살처분 현황)
시군별로는 영암 31개 농장에서 74만6천
마리, 나주는 57만5천 마리 그리고 함평
17만7천 마리 등 6개 시군에서
모두 187만 마리가 살처분됐습니다.

(CG-AI로 인한 피해액)
살처분 보상금으로 70억 원, 생계안정자금으로 2억 원, 소득안정자금으로 10억 원 등 82억원의 예산이 AI 피해 지원에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암 등 일부지역에서는 보상금
산정을 위한 협의회 구성에 난항을 겪는 등 수그러들지 않는 AI로 인한 직.간접적인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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