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기름유출 현장의 벤젠 등 유해 화학
물질 노출량이 조사기관마다 다르게 나타나
혼란만 부추기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와 주민, 시민단체 등이
합동조사반을 구성해 정밀 조사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류지홍 기잡니다.
여수 앞바다 기름 유출로 모두 517명의
주민이 두통과 구토, 피부 발진 등을
호소하며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벤젠 등 발암물질과 휘발성 유기화합물에 노출된 결괍니다.
인터뷰-김정업-여수시 신덕동
여수시민단체와 노동환경건강연구원이
사고발생 5일 뒤 방제 현장을 조사한 결과
기준치의 50배에 이르는 벤젠에 노출된
것으로 드러나 이같은 사실을 입증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국립환경과학원은 사고 8일 뒤 대기 조사를 통해 벤젠과 톨루엔 등이 대기환경 기준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여수시민단체들은 조사 시기와 방법 등의 문제를 지적하며 결과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과학원의 조사 시기가 늦어지면서
증발성이 강한 벤젠등 휘발성유기화합물이
대부분 사라졌다는 주장입니다.
또 대부분 휘발성유기화합물이 기름이 쌓인 바닷가에만 남아 있고 대기중에서는 거의 사라졌는데 일부 대기 농도만 측정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강흥순/여수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유해화학 물질 노출량에 대한
서로 다른 조사결과로 혼란만 커짐에 따라 정부와 주민, 시민단체 등이 합동조사반을 구성해 정밀조사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습니다
kbc 류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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