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금융위기 당시 허재호 회장이 경영하던 대주건설에서 계열사 간 자금 몰아주기가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재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국세청과 관세청 등의 숨어 있는 허 전 회장의 재산찾기와 벌금 추징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계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검찰이 주목하는 부분은 2007년부터
2008년까지 대주그룹 계열사 사이의 수상한 자금 흐름입니다.
CG
당시 계열사인 대한시멘트와
대한페이퍼텍이 각각 470억 원과 300억원을 담보 없이 대주건설에 빌려줬다 돌려받지
못한 과정에서 배임 등의 불법행위가
있었는지 여부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지난 2010년 허 전 회장의 횡령사건 항소심 선고 2달 뒤 검찰은 이 자금 흐름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고 최근 봐주기 의혹이 제기되면서 재수사에 나선 겁니다.
또 검찰은 허 전 회장을 상대로 은닉재산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수억 원을 뜯어낸
전 협력사 관계자를 체포해 실제 비자금이 있는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CG
지난 주말 허 전 회장을 3번째 소환한
광주지검의 한 관계자는 불법행위가 있었는지 종합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해
배임 뿐 아니라 전방위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이와 함께 관세청도 해외 수익금이 국내로 입금됐는지 여부 등 은닉 재산을 찾기위한 외환거래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오늘 2차 합동회의를 개최한 검찰과
국세청 등 4개 관계기관은 체납된 세금
160억 원은 압류한 부동산으로 확보하고
벌금 일부는 가족 집에서 압수한 골동품 등 141점을 팔아 추징하기로 했습니다.
스탠드업-이계혁
검찰이 허 전 회장의 배임 의혹에 대한 재수사에 착수하면서 이번에는 불법 행위가 드러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Copyright@ KWANGJU BROADCASTING COMPANY. all rights reserved.
랭킹뉴스
2025-02-03 15:59
"이혼한다고?" 며느리에 주택 준 시모, 무효 소송 '패소'
2025-02-03 15:56
이륙 준비 유나이티드 항공 여객기서 불꽃·연기 활활
2025-02-03 15:21
이재용 '경영권 불법 승계 혐의' 항소심도 '무죄'
2025-02-03 14:58
경찰, '내란 선동' 혐의 전광훈 입건..서부지법 사태 63명 구속
2025-02-03 11:00
경찰, 故오요안나 '직장 내 괴롭힘 의혹' 내사 착수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