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목포 아파트붕괴사고 속보

작성 : 2014-04-03 20:50:50

목포 아파트 주차장 붕괴현장의 복구작업을
놓고 해당업체와 주민들이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시공업체는 추가붕괴 우려가 있다며 당장 복구작업을 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주민들은 원인규명이 먼저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김효성기자가 보도합니다.


폭삭 주저앉은 아파트주차장 붕괴현장입니다.

건설업체는 추가붕괴를 우려하며
오늘 아침부터 응급복구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었습니다.

싱크-싱크 : 건설사 관계자
“ 기술자로서 말씀을 드리면은 즉시 조치를 해야한다. 그것도 부러진 곳까지
뭔가를 해야한다. “

하지만 아파트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혔습니다.

주민들은 응급공사로 현장을 덮어버리면
근본적인 사고원인을 밝힐 수 없다며 먼저 원인규명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싱크-싱크 : 아파트 입주민
“ 저희들은 여기(붕괴사고)에 대한 원인규명을 할 테니까 그 사이 업체측에선
앞으로 이 부분에 대해 시공할 것인가에 대해 작성하고 논의해서 제출해 달라 “

조사에 나선 민간 전문 업체도 응급 복구에 앞서 원인규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싱크-싱크 : 김순호 / 주민측 안전진단업체
“조사를 못했는데, 어떻게 대책이 나오겠습니까, 원인을 모르는데
원인을 알아야 대책이 나오지요. 원인을 알고 응급조치가 이뤄져야..

이 전문업체는 지난해 10월 해당아파트 공사로 인한 지반문제와 함께 공법 개선이 필요하다는 보고서를 낸 걸로 알려졌습니다.

목포시와 아파트 건설업체는 명확한 안전
진단결과가 나올 때까지 아파트 신축공사를 전면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어제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 아파트 주민
8백여 명은 현재 인근 모텔에 분산 수용돼 있는 가운데 업체 측은 하루 주거비로
가구당 30만원씩 지급했습니다.

KBC 김효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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