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 사는 지인에게 돈을 받으러 왔던 40대 여성 두 명이 실종 14일 만에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살해한 혐의로 남성 2명을 체포해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달 30일 연락이 끊겼던 42살 허 모 여인과 40살 김 모 여인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후 6시쯤 무안군 무영대교 인근에서 가방 속에 숨져있는 허 씨와 김 씨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허 씨 일행이 광주로 온 뒤 만났던 남성 3명 가운데 26살 유 모 씨 등 2명으로 부터 범행을 자백 받았습니다.
싱크-경찰 관계자/"(범행에 대해)일부 자백이 있었어요. 수색작업은 10시부터 했습니다"
조사 결과 유 씨 등은 허 씨 일행이 투자금 반환을 요구하자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그동안 지난 30일 허 씨 일행을 만나 곡성의 한 저수지에서 낚시를 한 뒤 밤 11시쯤 광주 첨단지구에 내려줬다고 주장해왔습니다.
허 씨 일행은 지난달 30일 가족들에게 돈을 받으러 간다며 광주로 떠난 뒤 당일 밤 휴대전화 신호가 거의 동시에 끊겨 범죄 연루 가능성이 유력하게 제기돼 왔습니다.
경찰은 유 씨 등 두 명을 살인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달아난 36살 김 모 씨의 뒤를 쫓고 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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