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여객선에 대한 선체 수색작업이 재개됐지만, 아무런 성과없이 중단됐습니다.
오전에는 강한 조류 때문에/ 오후에는
굵은 빗줄기와 강한 바람 등 궂은 날씨에 가로 막혔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높은 파도 사이로 침몰한 세월호가
고래등처럼 선수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강한 비바람까지 몰아치면서 해경과 해군의
고속단정들은 사고 선박 주변만 맴돌뿐
접근하질 못합니다.
오전에 한차례 선체 내부 진입을
시도했지만, 조류가 강해 실패했습니다.
오후에는 궂은 날씨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스탠드업-백지훈 기자
"조류가 바뀌는 정조시간을 노려 선박 내부 수색 작업을 시도했지만, 높은 파도와 강한 비바람으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파도가 2미터 이상 높게 이는데다 물속에서 볼 수 있는 거리가 20cm도 안됐습니다.
바람도 초속 10미터가 넘게 불고,
빗방울까지 굵어지면서 결국 30분도 못 돼 수색 작업이 중단됐습니다.
생존자 구조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고 있는 실종자 가족들은 수색 중단 소식에 망연자실한 표정입니다.
애타는 실종자 가족들의 바람에도 불구하고 날이 저물도록 비바람은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여객선 세월호의 침몰 사고로 숨진 사망자는 9명으로 늘었고, 179명이 구조됐지만, 287명은 생사를 알 수 없는 상탭니다.
해경은 기상이 좋아지는대로 다시 수색작업을 시작할 예정이지만 궂은 날씨 속에 밤은 깊어지고 촉각을 다투는 시간은 하염없이
흐르고 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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