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가족들이 모여있는 진도 팽목항과 실내체육관에는 이번 참사로 희생됐거나 실종된 안산 단원고 학생 또래가 보낸 구호품과 편지가 잇따라 전달되고 있습니다.
그 어떤 물건보다 값진 마음이 담겨 있어
더욱 큰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정의진 기자의 보돕니다.
진도 향토문화센터 광장에는 하루에도
수백 개가 넘는 상자가 쌓입니다.
모두 실종자 가족들에게 전달될 개인 구호물품입니다.
값비싼 물건들은 아니지만
정성스레 포장된 상자 속에 과자부터 양말, 칫솔 등 생필품이 오밀조밀 담겨 있습니다.
이렇게 쌓아도 쌓아도 끝이 없는 상자의 대부분은 전국 각지의 중*고등학생들이 이 보내온 겁니다.
설레는 수학여행을 떠났다 끔찍한 사고를 당한 단원고 학생들과 비슷한 또래입니다.
스탠드업-정의진
"구호품마다 친구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응원 메시지가 적혀 있습니다"
"희망을 잃지 마세요"
"사랑합니다"
전국 곳곳에서 보내오고 있는 구호품은
실종자 가족과 단원고 학생, 구조대원 등 이번 참사로 상처입은 모두에게 희망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런 메시지는 팽목항과 실내 체육관에도 가득합니다.
작지만 그 정성이 예뻐 지켜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합니다.
인터뷰-자원봉사자
"추후수정"
현장에 쏟아지고 있는 개인 구호품 10개 가운데 9개는 또래 학생들이 보낸 것인데, 어린 학생들이 상처입은 온 국민의 마음을 치유해주고 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Copyright@ KWANGJU BROADCASTING COMPANY. all rights reserved.
랭킹뉴스
2025-02-03 22:33
"액운 쫓으려다가"..새해 기념 폭죽 쏜 외국인 6명 입건
2025-02-03 21:03
MBC, 故오요안나 진상조사위 구성.."유족과 최대한 소통"
2025-02-03 20:47
설 연휴 기간 아들 살해하고 "의식이 없다" 신고..60대 검거
2025-02-03 15:59
"이혼한다고?" 며느리에 주택 준 시모, 무효 소송 '패소'
2025-02-03 15:56
이륙 준비 유나이티드 항공 여객기서 불꽃·연기 활활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