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한 중학생이 학교폭력에 시달렸고
현재 교육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최근 한 달 동안 광주에서만 학생 4명이
목숨을 끊어 자살예방 시스템에 대한 전면적인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광주 남구의 한 아파트입니다.
어젯밤 10시쯤 인근 중학교에 다니던
3학년 A군이 떨어져 숨져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했습니다.
싱크-아파트 관계자/"14층 저 창문 있죠. 거기에서 떨어져서 이 위로 떨어졌어요"
숨진 학생은 노트 3장 분량의 유서를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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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장에는 공부와 운동을 병행할 수 없는 우리나라의 교육시스템을 비판하는
내용이 담겼고 둘째 장에는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글이 적혀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지막 장에는 자신에게 잘해줬던 친구들과 괴롭혔던 친구들의 이름을 적어놓았습니다.
싱크-경찰 관계자/"(괴롭혔다고) 언급된 5명에 대해서 저희가 구체적으로 누구한테 공개할 수 없는 입장이라 조심스럽게 접근을 하고 있어요"
광주에서는 A군을 포함해 최근 한 달 동안 무려 학생 4명이 잇따라 목숨을 끊었습니다
지난 1일에는 북구에서 중2 여학생과
서구에서 고2 남학생이, 지난달 27일에는 장애가족을 둔 중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중,고등 학생들이 잇따라 목숨을 끊으면서 현재의 형식적인 자살 예방 교육시스템을 전면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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