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사고가 발생한지 벌써 8일째입니다.
생존자가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놓지 않고
오늘도 수색작업이 펼쳐졌지만 안타깝게도 희생자만 연이어 수습됐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세월호가 침몰한 해역의 파고는 0.5m로
어제와 비슷했지만, 바닷속은 여전히 탁한 상태였습니다.
조류가 약해지는 소조기가 내일까지로
수색작업도 더욱 급박해지고 있습니다.
구조팀은 3층과 4층 다인실을 집중적으로 수색했지만, 생존자 대신 희생자만 잇따라 수습했습니다.
실종자들의 생존에 마지막 희망이 될 수
있는 공기층 에어포켓을 확인하지 못했다는 안타까운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구조팀은 원활한 선내 수색을 위해
선체 일부를 뜯어내고 진입해 객실을 옮겨가며 수색하고 있습니다.
선내 수색 방식이 공기통을 멘 잠수사 대신 투구 모양의 장비를 착용하고 수색하는
이른바 머구리로 전환됐습니다.
머구리는 바다위 선박과 에어 호스로
연결하고 잠수하는 장비로 1시간 가량 수중작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대형 바지선에서 머구리 50여 명이 동시에 투입돼 구조활동을 폈습니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첨단 수중장비는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미국의 원격조정 무인잠수정 2대는
거센 물센 탓에 철수했고, 기대를 모았던 무인 잠수로봇인 게로봇도 선체 진입에
실패했습니다.
조류가 약한 소조기가 내일까지로
원활한 수색을 할 수 있는 기간이 얼마남지 않아 구조팀의 움직임이 더욱 바빠지고
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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