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세월호 참사 일어난 지 오늘로 꼭 5년이 됐습니다.
그 날의 아픔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는 팽목항을 비롯해 광주와 전남 곳곳에서 추모 행사들이 잇따라 열릴 예정인데요.
취재기자, 현장에 나가있습니다.
박성호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스탠드업-박성호
네, 저는 지금, 진도 팽목항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빛바랜 노란 리본처럼,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도 어느 새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는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과 추모객들은
이 곳 팽목항을 찾아 그 날의 아픔을 기억하고 안타깝게 스러져간 희생자들을 기렸습니다.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오늘 광주와 전남 곳곳에서 세월호를 기억하는 추모 행사들이 잇따라 열립니다.
어제 추모문화제가 열렸던 팽목항에서는 잠시 뒤인 아침 9시 팽목바람길 걷기를 시작으로
추모연날리기와 공연 등 다양한 추모행사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5년 전 희생자 가족들이 머물렀던 진도체육관에서는 씻김굿 등으로 짜인 추모식과 국민안전 체험행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광주 5.18민주광장에서는 '다시 진실로! 멈추지 않는 기억과 약속' 을 주제로 추모문화제가 열리고, 세월호가 거치된 목포신항에서는 추모 미사가 열릴 예정입니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5년, 선체는 인양됐지만 그 날의 진실은 여전히 바닷 속에 가라앉아 있습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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