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도 광주 전남은 낮최고기온이 30도를 넘는 초여름 무더위가 계속됐습니다.
하지만, 내일 저녁 남해안을 시작으로 비소식이 예보되면서 광주에 내려졌던 폭염주의보는 오후 6시를 기해 해제됐습니다.
백지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애호박 수확이 한창인 광주광역시 대촌동의 비닐하우습니다.
30도 넘는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어제(15일)부터 광주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복사열까지 더해진 비닐하우스 내부는 한낮 기온이 50도를 넘어 한낮엔 들어갈 엄두조차 나질 않습니다.
▶ 인터뷰 : 유은순 / 광주광역시 대촌동
- "작업하고, (꽃) 수정하고, 봉지 씌우려면 늦으면 11시반까지 일하고, (더워서) 못해요. 4시에나 다시 들어가서 일해요. 안 그러면 내가 숨이 왔다 갔다 해요"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낮 최고기온은 광주 풍암동이 32.2도로 가장 높았고, 나주와 구례 30.7도 등 전남 내륙지역도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이번 무더위는 내일 오후 남해안을 시작으로 비가 내리면서 한풀 꺾일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는 오후 6시를 기해 해제됐습니다.
내일부터 5.18민주화운동 39주년 기념일인 모레까지 광주.전남의 강수량은 20-60mm 정도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5.18민주화운동 39주년 기념식이 열리는 모레 광주지역은 아침최저 17도, 낮최고 22도가 예상됩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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