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경찰이 교통불편을 개선하는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오는 7월부터 국가산업단지와 전통시장 주변의 교통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선박구조물을 옮기는 대형 차량, 트랜스포터입니다.
현재 일반도로에서는 야간에만 운행이 가능하도록 규정돼 있지만 오는 7월부터는 오전과 오후 각각 2시간씩 운행할 수 있게 됐습니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남경찰이 영암 대불산단 내 특수차량 통행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양광섭 / 대불산단 조선업체 물류팀장
- "많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저희가 대기 시간을 많이 줄일 수 있고 공정작업이 연계되다 보니까 작업효율이 많이 날 것 같습니다."
영암과 여수 등 국가산단 주변 기업체들과 지속적인 간담회를 가져온 경찰은 교통 불편 사항 146건을 접수해 오는 7월부터 불편사항 90건에 대한 개선에 나섭니다.
영암 대불산단은 주간 특수차량 통행과 화단형 중앙분리대의 교체가 결정됐고, 광양항은 이순신대교 구간 과속단속 거리를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또, 여수산단은 공장 주변에 임시주차장 5개소를 설치하고 시내버스 노선 개편과 증차를 통해 산단 내 도로의 불법 주차를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중호 / 전남지방경찰청 TF단장
- "주민에게 경제에 도움이 되는 치안활동을 기본적으로 하는 것이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도움이 되겠다는 콘셉트에서 출발하게 됐습니다."
경찰은 산업단지 외에도 목포 청호시장 등 12개소의 주정차구간을 확대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도로 환경 개선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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