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앞서 보신 것처럼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코로나19 지역 감염자 7명 가운데 6명은 60대였는데요.
이들이 코로나 고위험군들이 찾는 시설들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지역사회의 위기감이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어서 정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광주 37번 확진자가 다녀간 광주 대인동 식당 인근 골목입니다.
평소 노인들의 왕래가 많은 곳이지만, 비교적 한산한 모습입니다.
인근 상인들은 광주에서 60대 확진자들이 잇따라 발생했다는 소식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 싱크 : 광주 대인동 상가 업주
- "여기 근처에서 확진자가 나와 가지고 이쪽으로 왔다 갔다고 하니까 좀 그러네요."
특히 인근에 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유흥주점이 있어 혹시나 고령층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지 않을까 노심초사 하고 있습니다.
▶ 싱크 : 광주광역시 대인동 상가 업주
- "안에 가면 거리두기가 어디가 있어. 찰싹 붙어 가지고 있는데. 그리고 술 한 잔 먹는데 마스크 쓰고 먹겠어요?"
최근 광주ㆍ전남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지역 감염자 대부분은 60대였습니다.
이들은 특히 목욕탕과 전통시장, 병원 등 65세 이상 고령층이나 고위험군이 많이 찾는 장소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지역사회의 위기감이 큰 상황입니다.
▶ 싱크 :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 "동선 중에 병원과 음식점, 대중목욕탕과 온천, 사찰 등 불특정 다수가 모이고 밀폐된 공간 등이 포함돼 있어 엄중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고령층에서 확산하면서 광주전남에서도 2차 유행이 오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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