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교도소에서 근무 중인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아직 정확한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친구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방역당국은 교도소 내 집단감염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광주교도소 직원 A 씨가 발열과 기침 등의 증상을 처음으로 느낀 건 지난 6일.
이틀 뒤인 어제 선별진료소를 방문했고 하루 만인 오늘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혼자 살고 있는 A 씨의 최초 감염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지난 3일 서울에서 광주로 이사 온 지인의 집을 방문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근무 중 마스크 착용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 직원 50여 명 중 아직까지 추가 확진자는 없습니다.
▶ 싱크 : 박 향 / 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혹시 내부 직원 중에 또 다른 증상자가 있는지 모니터링을 강화해서 검사하고 있고요."
확진자와 재소자 간의 접촉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확진자와 만난 친구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 싱크 : 이용섭 / 광주광역시장
- "최근 우리 시 확진자들의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타시도에서 머물렀던 친구와 직장동료 등 가까운 지인들을 통한 감염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이번 지역감염이 추가로 확산할 경우 방역대응단계 격상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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