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설을 전후해 광주와 전남지역에서도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화이자 백신의 유통이 다른 백신에 비해 까다로워, 광주ㆍ전남에서는 우선 14곳의 접종센터로 백신 접종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접종센터가 어디에 들어서고, 누가 먼저 맞을지, 정경원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 기자 】
화이자사의 코로나19 백신은 영하 70도에서 유통해야 하기 때문에 저온 냉동고가 필수적입니다.
정부는 이 냉동고를 광주에 2개, 전남에는 9개를 우선 배정하겠다고 통보했습니다.
1차 백신 접종센터 역시 이 냉동고 배정에 기반해 지정됩니다.
▶ 싱크 : 강영구/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
- "(냉동고를) 시ㆍ군당 하나씩 배정을 할 계획이고요. 우리가 현재 9개 물량을 배정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9개 지역을 이미 나눠서 이번 주 중에 배정할 계획입니다."
현재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체육관과 문화센터 등을 중심으로 접종센터를 지정한다는 계획입니다.
공간이 넓어서 감염 위험도가 낮고, 자가발전 시설 등이 갖춰진 곳이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광주시는 냉동고 추가 배정을 염두에 두고, 동구문화센터와 염주체육관 등 5개 자치구에 1곳씩 접종센터를 꾸리기로 했습니다.
전남은 목포실내체육관과 여수 흥덕체육관 등 9개 시군에 우선 접종센터가 설치되는데, 이들 지역은 센터가 추가 지정될 때까지 인근 시군에 백신을 공급하는 거점 역할도 함께 수행하게 됩니다.
▶ 인터뷰 : 변효심 / 목포시보건소 건강증진과장
-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 추진단을 부시장을 단장으로 해서 구성했고요. 지금 현재 접종센터 등을 지정해서 예방접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백신 초도 물량 5만 개 가운데 3,000여 개가 광주ㆍ전남으로 내려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백신은 감염병 전담병원 의료진과 요양병원 종사자 등에게 우선 접종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접종 시행계획을 오는 28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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