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제 41주년 5·18을 맞아 광주ㆍ전남지역 각급 학교에서 진행된 계기 수업이 관심을 끌었습니다.
특히 올해 광주에서는 5·18 인정교과서가 만들어지면서, 기존의 일회성 수업을 넘어 다양한 교육이 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형길 기자입니다.
【 기자 】
광주의 한 중학교 사회 수업시간입니다.
학생들 책상 사회교과서 옆에 '5·18 민주화운동'이란 제목의 교과서 한 권이 더 놓여있습니다.
그동안 인쇄물을 이용한 단발성 5·18수업이 어엿한 교과서와 멀티미디어를 통해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상효 / 무진중 2학년
- "그동안 교과서는 없었고 선생님이 프린트 뽑아주셔서 종이 학습지로만 많이 수업했던 것 같아요. "
이 학교에서는 2학년생을 대상으로 사회과목 1년 수업에서 5·18을 함께 배울 예정입니다.
1년간 수업이 끝나면 참정권과 정치 참여를 실천의 일환으로 5·18 정신을 헌법에 담기 위한 활동에 나설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구희남 / 무진중 교사
- "그 정신들이 헌법 전문에 들어갈 수 있도록 청와대 국민청원이라든지 국회의원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편지를 쓸 예정입니다."
현재 광주 상무고가 5·18 인정교과서를 정식 교과목으로 채택해 수업하고 있고, 중학교 2곳은 보조 교과서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호응이 커지면서 광주시교육청은 기존에 배포된 천 권에 더해 2만여 권의 5·18 교과서를 추가 제작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로 5·18 관련 현장 학습은 줄었지만 새로운 교과서 등이 생기면서 다양하고 심도있는 수업을 진행하는 학교가 늘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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