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가우도에 '진짜 출렁다리' 개통

작성 : 2021-09-10 19:30:13

【 앵커멘트 】
이름뿐인 출렁다리란 지적을 받았던 강진 가우도에 진짜 출렁다리가 만들어졌습니다.

강진만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모노레일까지 개통하면서 강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강진 가우도를 양쪽에서 잇고 있는 청자다리와 다산다리.

출렁다리라고 이름 붙여졌지만, 좀처럼 출렁거림을 느낄 수 없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가우도에 실제로 출렁거림을 느낄 수 있는 진짜 출렁다리가 새로 개통했습니다.

▶ 스탠딩 : 정경원
- "150미터 길이의 이 다리를 걸으면 많이는 아니지만 다리가 조금씩 위아래로 흔들거리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다리 위를 천천히 걸으며 끝없이 펼쳐진 바다와 섬의 절경을 감상하기 제격입니다.

▶ 인터뷰 : 김재연ㆍ김운수 / 관광객
- "섬도 보이고 주위에 산들이 참 좋은 것 같아요, 아름답고."

출렁다리와 함께 개통한 연둣빛 모노레일도 새로운 즐길거립니다.

탑승장에서 청자타워까지 5분여를 올라가는 동안 강진만의 풍광을 한 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신경열 / 강진군 섬개발팀장
- "이번에 모노레일을 개통함으로써 가우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짚트랙 등 체험형 관광시설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섬 구석구석을 둘러볼 수 있는 둘레길과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짚트랙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갖춘 강진 가우도.

강진군은 해상케이블카와 스카이바이크를 조성해 남도의 대표 관광명소로 도약시킬 계획입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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