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남의 SOC가 획기적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동서를 가로지르는 철도는 더 빨라지고, 이름뿐이던 호남선 고속철 2단계 구간은 무안국제공항과 연결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배를 타야만 갈 수 있던 다도해는 다리가 하나 둘 연결되면서, 주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지고 더 많은 관광객들이 찾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경원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느림보 열차'라고 불리던 경전선이 빨라집니다.
목포에서 부산을 연결하는 완행열차, 경전선의 전철화 사업이 본격 추진됩니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전남의 숙원이던 보성에서 순천 구간의 전철화 사업비 천2백억 원이 반영됐습니다.
사업이 마무리 되는 2025년이면 6시간 반이 걸리던 목포에서 부산이 2시간대 생활권이 되면서 동서간의 교류가 더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인터뷰 : 이상훈 / 전라남도 건설교통국장
- "국토교통부에서 연말까지 기본계획을 완료할 예정이며 내년부터 비전철 구간인 보성~순천 구간을 턴키(설계ㆍ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추진하여 2025년까지 전철화 사업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무안국제공항은 지방공항 중 유일하게 고속철도가 지나는 공항이 됩니다.
오는 2025년 말 완공을 목표로 나주 고막원에서 목포 임성리에 이르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전 구간에서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춰 주차장과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활주로를 연장하는 등 공항 활성화를 위한 기반시설도 속속 갖춰지고 있습니다.
(화면전환)
천혜의 풍광을 자랑하는 다도해는 접근성이 좋아집니다.
신안에는 2019년 천사대교, 올 3월 추포대교에 이어 자라-장산 간 연도교 등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최근 비금도에서 추포도를 연결하는 연도교까지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이른바 신안 '다이아몬드 제도'의 완성이 본격화 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조영일 / 신안군 안전건설과장
- "수국공원, 환상의 정원길 등 다이아몬드 제도권 내 관광거점을 연결하고 흑산권역 해상거리 단축으로 지역 주민의 관광소득 증대와 삶의 패턴이 획기적으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낙후된 SOC로 지역발전도 함께 더뎠던 전남이 새로운 도로와 철도를 기반으로 새롭게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댓글
(0) 로그아웃